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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

파워링크 밑에 AI가 쓴 문구가 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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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원
부장
파워링크 밑에 AI가 쓴 문구가 붙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네이버 파워링크 광고에 AI가 자동으로 만든 요약 문구가 함께 노출되고 있습니다. 신청한 적이 없어도 기본으로 켜져 있고, 그 문구를 눌러도 광고비가 똑같이 나갑니다. 벌써 두 달 넘게 돌아가고 있는데, 내 광고에 뭐라고 붙어 있는지 한 번도 안 보셨다면 오늘 이 글 보시고 꼭 확인해 보세요.

<무슨 기능인가요>

네이버가 파워링크에 "AI 요약텍스트"라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사장님이 등록해 둔 광고 문구와 랜딩페이지(광고 누르면 이동하는 페이지) 내용을 AI가 읽고, 검색한 사람의 의도에 맞는 요약 문구를 만들어 광고 아래에 붙여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강남 왁싱샵"을 검색한 사람에게는 예약 방법이나 가격 안내 쪽 문구가, "왁싱 아파요"를 검색한 사람에게는 시술 방식 쪽 문구가 붙는 식입니다. 같은 광고라도 검색어에 따라 다른 문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여기서 꼭 아셔야 할 게 세 가지입니다.

별도 신청 없이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가만히 있으면 켜진 상태입니다. AI 요약텍스트 영역을 클릭해도 일반 광고 클릭과 똑같이 과금됩니다. 끄고 싶으면 광고그룹 단위로 사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왜 신경 써야 하나요>

문구를 내가 쓰는 게 아니라 AI가 쓰기 때문입니다. AI는 내 랜딩페이지를 읽고 문구를 만드는데, 페이지에 옛날 정보가 남아 있으면 그 내용이 광고에 붙어버릴 수 있습니다. 종료된 이벤트, 바뀐 가격, 지금은 안 하는 서비스 같은 것들입니다. 광고 문구는 열심히 관리했는데 정작 AI가 랜딩페이지의 낡은 내용을 끌어와 보여주면, 손님은 광고만 보고 매장에 전화하게 됩니다.

반대로 잘 쓰면 좋은 점도 분명합니다. 광고 아래에 문구가 한 줄 더 붙으면 광고가 차지하는 자리가 커지고, 검색한 사람의 질문에 맞는 답이 미리 보이니 엉뚱한 클릭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무조건 끄는 게 답이 아니라, 확인하고 쓰는 게 답입니다.

<사장님 체크리스트 3가지>

내 광고를 직접 검색해 보세요. 주력 키워드 두세 개로 네이버에서 직접 검색해서, 내 파워링크 아래에 어떤 요약 문구가 붙는지 확인합니다. 모바일과 PC 둘 다 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상한 내용, 틀린 정보가 붙어 있는지가 확인 포인트입니다. 랜딩페이지를 정리하세요. AI가 읽는 원본이 랜딩페이지입니다. 끝난 이벤트 배너, 바뀐 가격표, 안 하는 메뉴는 지우거나 고치세요. 반대로 손님이 자주 묻는 내용(주차, 예약, 영업시간, 가격대)을 페이지에 글자로 적어두면 AI가 좋은 문구를 만들 재료가 됩니다. 성과를 비교하고 그룹별로 결정하세요. 광고 시스템에서 요약텍스트 적용 후 클릭률과 전환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해 보세요. 문구 품질이 괜찮고 성과가 나쁘지 않으면 켜두고, 계속 엉뚱한 문구가 붙는 그룹만 광고그룹 설정에서 끄면 됩니다.

<정리>

이번 변화의 핵심은 "광고 문구의 절반을 AI가 쓰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AI가 참고하는 교과서는 내 랜딩페이지입니다. 랜딩페이지 관리가 곧 광고 문구 관리가 되는 셈입니다. 5분만 내서 내 광고에 뭐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두 달 치 광고비가 어떤 문구와 함께 나갔는지 아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광고 계정 점검이 어려우시면 지아이오엠이 함께 봐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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