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 큐레이터 시작, 12월까지 수수료 9%
카카오가 10월 13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큐레이터' 기능을 열었습니다. 선물하기 회원이면 누구나 상품 추천 링크를 만들어 자기 블로그나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고, 그 링크로 구매가 생기면 수수료를 받습니다. 12월까지는 수수료를 총 9% 지급합니다.
입점해 계신 사장님 입장에서 이건 "새 광고 상품이 나왔다"가 아니라 "내 상품을 다른 사람이 자기 채널에서 팔기 시작했다"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먼저 볼 것은 광고 예산이 아니고 네 가지입니다. 내 상품이 대상인지, 9% 이후에 어떻게 되는지, 추천 글이 표시광고 규정을 지키고 있는지, 그리고 이 매출을 기존 채널 성과와 섞지 않는 방법입니다.
<기능을 한 문장으로>
쿠팡 파트너스를 써 보셨다면 구조가 거의 같습니다. 참여 대상 상품 중에서 추천할 상품을 고르면 전용 링크가 만들어지고, 그 링크를 외부 채널에 올려서 구매가 발생하면 수수료가 지급됩니다. 활동 실적과 수익 내역은 큐레이터 전용 화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추천할 상품을 더 쉽게 찾고 여러 채널에 공유할 수 있게 기능을 단계적으로 넓히겠다고 했습니다.
수수료 9%는 프로모션입니다. 12월까지 적용되고,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예산이 소진되면 수수료율이 바뀔 수 있다고 카카오가 직접 밝혔습니다.
<지금 공개되지 않은 것 — 이게 중요합니다>
기사에 나온 내용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항목이 꽤 있습니다. 섞어서 짐작하지 말고 그대로 적어 두시는 게 좋습니다.
9%가 프로모션 한정인지, 프로모션이 끝난 뒤 기본 수수료는 몇 퍼센트인지. 수수료 지급·정산 방식과 시점. '수익 인정 조건'의 구체적 기준. 참여 대상 상품의 범위를 누가 어떻게 정하는지. 이 네 가지는 지금 공개된 자료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해야 할 일은 추측이 아니라 질문입니다. 선물하기 입점 담당자나 파트너센터에 물어볼 목록을 그대로 만들어 두시면 됩니다. "내 상품이 참여 대상에 들어가 있는지", "들어가 있다면 수수료는 누가 부담하는지", "12월 이후 수수료율은 어떻게 되는지", "반품·취소가 났을 때 수수료는 회수되는지" 네 줄이면 충분합니다.
<사장님 체크리스트 네 가지>
하나, 내 상품이 참여 대상인지 확인합니다.
카카오는 "참여 대상 상품 중에서 고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선물하기에 올라간 모든 상품이 자동으로 들어가는 구조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선물하기 판매자 화면에서 내 상품의 상태를 먼저 보시고, 화면에서 확인이 안 되면 담당자에게 물어보십시오. 들어가 있는지 모르는 상태로 두는 것이 가장 안 좋습니다.
둘, 9%를 전제로 12월 이후 계획을 세우지 않습니다.
프로모션 예산이 소진되면 바뀔 수 있다고 공지에 적혀 있습니다. 12월까지의 추천 매출을 기준으로 내년 1월 물량을 잡으면, 수수료율이 내려간 뒤에 추천 글이 줄어드는 구간을 그대로 맞게 됩니다. 11월·12월 매출은 '프로모션 구간'이라고 표시해서 따로 적어 두십시오. 내년 계획의 기준선은 프로모션 전 평월로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셋, 추천 글의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를 확인합니다.
이 부분이 실무에서 가장 자주 사고가 납니다. 추천 링크로 수수료를 받는 콘텐츠는 대가를 받은 추천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추천·보증 관련 표시·광고 심사지침에 따라 경제적 이해관계를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게 표시해야 합니다. 본문 맨 아래 흐린 글씨나 해시태그 사이에 끼워 넣는 방식은 지적 대상이 됩니다.
큐레이터는 사장님이 직접 섭외한 사람이 아니라서 통제가 안 됩니다. 그래도 내 브랜드 이름이 걸린 추천 글이기 때문에, 브랜드명으로 검색해서 올라온 글을 주기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표시 없이 올라간 글을 발견하면 캡처해 두고 수정을 요청하는 경로를 확인해 두십시오.
넷, 상품 상세 정보를 먼저 손봅니다.
추천 링크로 들어온 사람은 브랜드 홈페이지를 보고 오지 않습니다. 추천 글 한 편과 선물하기 상품 상세, 이 두 개만 보고 결정합니다. 그래서 상품명에 용량과 수량이 들어가 있는지, 옵션별 추가금이 명확한지, 배송 소요일과 교환·반품 조건이 상세에 적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선물 상품은 받는 사람이 교환하는 경우가 있어서, 교환 안내가 빠져 있으면 문의가 바로 늘어납니다.
<매출을 어떻게 볼 것인가>
큐레이터 경유 매출은 성격이 다릅니다. 광고비를 써서 만든 매출이 아니고, 사장님이 집행 시점을 정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기존 광고 성과와 한 칸에 합쳐 놓으면 효율이 좋아진 것처럼 보입니다. 다음 달에 추천 글이 줄면 원인을 광고에서 찾게 됩니다.
표를 만들 때는 칸을 나눠 두십시오. 광고 집행으로 만든 매출, 큐레이터 등 추천 경유 매출, 그 외 자연 유입 매출. 세 칸이면 됩니다. 전환율(CVR)은 칸마다 따로 계산하십시오. 추천 경유는 이미 추천 글을 읽고 들어온 사람이라 전환율이 높게 나옵니다. 그 숫자를 광고 소재 판단에 쓰면 안 됩니다.
<정리>
10월 13일 시작, 12월까지 수수료 9%, 선물하기 회원 누구나 참여, 기본 수수료와 정산 조건은 미공개. 이 네 줄이 지금 확정된 사실입니다.
사장님이 이번 주에 할 일은 두 가지뿐입니다. 내 상품이 참여 대상인지 확인하기, 선물하기 상품 상세에서 용량·옵션 추가금·교환 조건 세 줄 채우기. 나머지는 담당자 답을 받은 다음에 정하면 됩니다.
함께 그려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