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목록으로
데이터 ·

AI로 쓴 글, 그대로 올리면 안 되는 이유가 공식 문서에 들어갔습니다

지아이오엠 프로필 사진
지아이오엠
지아이오엠 공식 계정
AI로 쓴 글, 그대로 올리면 안 되는 이유가 공식 문서에 들어갔습니다

구글이 10월 1일에 생성형 AI 콘텐츠 안내 문서를 고쳤습니다. 핵심은 한 문장입니다. "발행 전에 AI가 만든 모든 콘텐츠를 사람이 직접 사실 확인하고 검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권고 수준이 아니라 매우 중요하다는 표현으로 올라갔고, 검토 범위에 본문뿐 아니라 제목 태그와 메타설명, 구조화 데이터, 이미지 대체텍스트까지 들어갔습니다.

타이밍이 겹칩니다. 9월 스팸 업데이트가 9월 24일 발표 후 2주에 걸쳐 돌고 있고, 1차 충격은 9월 25일부터 27일, 2차 충격은 9월 30일부터 10월 1일 사이였습니다. 보통 스팸 업데이트는 이틀이면 끝나는데 이번엔 2주짜리로 안내됐습니다. 순위가 두 번 흔들린 사이트가 많았던 이유입니다.

<무엇이 바뀐 건지 정확히>

바뀐 문서는 구글 검색 가이드 중 생성형 AI 콘텐츠 활용 안내 페이지입니다. 이전 버전은 2025년 12월 10일자였고, 정확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사람이 직접 확인하라는 문구는 없었습니다.

새로 들어간 설명은 이렇습니다. 생성형 모델은 사실을 찾아오는 게 아니라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에 올 단어를 예측하는 방식이라, 결과물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섞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발행 전에 사람이 확인하라는 흐름입니다.

작은 수정이 하나 더 있는데 이게 실무에서는 더 큽니다. 기존에 "여기에는 메타데이터도 포함됩니다"라고 적혀 있던 문장이 "이 검토는 메타데이터에도 적용됩니다"로 바뀌었습니다. 본문만 보고 끝내지 말고,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제목과 설명문까지 같은 기준으로 보라는 뜻입니다.

<왜 메타데이터가 문제가 되나>

AI로 글을 쓸 때 본문은 그래도 읽어봅니다. 그런데 제목 태그와 메타설명은 자동으로 뽑아서 그냥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사고가 납니다.

실제로 자주 나오는 패턴이 몇 가지 있습니다. 본문에 없는 가격이나 할인율이 메타설명에 들어가는 경우, 운영하지 않는 서비스가 제목에 들어가는 경우, 지역명이 엉뚱하게 붙는 경우입니다. 검색 결과에서 보이는 문장이라 클릭은 되는데 들어와 보면 내용이 없으니, 바로 나가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이미지 대체텍스트도 같습니다. 사진에 없는 내용이 적혀 있으면 그건 그냥 틀린 정보입니다. 구조화 데이터는 더 직접적입니다. 가격이나 재고, 평점을 코드로 넣어두는 부분인데 실제 페이지와 다르면 검색 결과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발행 전 점검 목록>

AI를 쓰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쓰고 나서 확인하는 순서를 고정해두면 됩니다. 글 하나에 10분이면 됩니다.

본문에 숫자가 들어갔으면 전부 출처를 확인합니다. 통계, 가격, 기간, 비율 전부입니다. 확인이 안 되는 숫자는 지웁니다. AI가 만들어낸 숫자는 그럴듯하게 생겼습니다. 회사명, 사람 이름, 제품명, 지역명이 맞는지 봅니다. 비슷한 이름으로 바뀌어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목 태그와 메타설명을 본문과 맞춰봅니다. 본문에 없는 약속이 들어가 있으면 뺍니다. 이게 이번 문서 수정의 핵심입니다. 이미지 대체텍스트를 사진과 하나씩 맞춰봅니다. 사진에 안 나오는 내용이 적혀 있으면 고칩니다. 구조화 데이터에 넣은 가격, 재고, 평점이 지금 페이지와 같은지 확인합니다. 지난달 가격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법이나 세금, 건강 관련 내용은 날짜를 함께 확인합니다. 기준이 바뀐 걸 모르고 옛날 내용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읽습니다. 읽다가 어색한 문장이 나오면 거기가 보통 틀린 부분입니다.

<이미 올려둔 글은 어떻게 하나>

전부 다시 볼 필요는 없습니다. 순서가 있습니다.

검색 유입이 있는 글부터 봅니다. 서치콘솔에서 노출과 클릭이 잡히는 글이 영향받는 글입니다. 유입이 없는 글은 급하지 않습니다.

그다음은 숫자가 많이 들어간 글입니다. 가격 비교, 요금 안내, 통계 인용이 들어간 글이 위험합니다.

마지막으로 작년 이후에 AI로 대량 작성한 묶음이 있으면 그 묶음부터 점검합니다. 같은 틀로 뽑아낸 글은 같은 오류를 공유합니다. 하나에서 문제가 나오면 나머지도 같은 자리에 문제가 있습니다.

9월 스팸 업데이트가 2주에 걸쳐 돌면서 순위가 두 번 움직였기 때문에, 지금 순위가 떨어진 게 보이면 그 글부터 보는 게 빠릅니다.

<정리>

구글이 새로운 규칙을 만든 게 아닙니다. 원래 보던 기준을 문서에 명확하게 적어둔 것입니다. 달라진 건 이제 "몰랐다"는 말이 안 통한다는 점입니다.

AI로 초안을 뽑는 건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대신 발행 버튼 누르기 전에 숫자 확인, 이름 확인, 제목과 메타설명 확인 세 가지는 사람이 직접 하셔야 합니다. 이 세 가지만 해도 사고의 대부분은 막힙니다.

지아이오엠에서는 글을 올리기 전에 숫자와 메타설명을 따로 확인하는 순서를 두고 있습니다. 본문을 고치다 보면 제목과 설명문은 그대로 남는 일이 자주 생기기 때문입니다

관련 인사이트
GA4만으로는 부족하다 — 구글 태그 매니저(GTM)가 지금 필수인 이유 →아직도 방문자 수만 보시나요? — GA4가 바꾼 측정의 기준 →브랜드 이름을 검색해도 우리 사이트가 먼저 안 나온다 — 9월 한 달 만에 27%에서 90%로 →
← 목록으로
다음 성장 곡선,
함께 그려볼까요?
프로젝트 문의하기 →
hello@gi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