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부터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광고로 밀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진행하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브랜드 광고로 집행할 수 있게 됩니다. 시작일은 9월 29일입니다. 지금까지는 페이스북에서만 되던 기능인데 인스타그램으로 넘어왔습니다. 같이 나온 크리에이터 마케팅 허브는 이미 전 세계에 열렸습니다. 라이브 방송을 하고 계시거나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해보셨다면, 이번 달 안에 한 번은 짚고 넘어가실 내용입니다.
<뭐가 달라지나요>
정리하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크리에이터 마케팅 허브입니다. 원래 크리에이터를 찾는 마켓플레이스와 협찬 광고를 만드는 공간이 따로 있었는데, 이 둘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이제 한 곳에서 크리에이터를 찾고, 그 사람이 올린 게시물 중에 우리 브랜드와 맞는 걸 골라서, 클릭 한 번으로 광고로 만들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와 주고받는 메시지 기능도 안에 들어왔습니다. 페이스북 크리에이터도 마켓플레이스에서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다른 하나가 라이브 방송 광고입니다. 9월 29일부터 크리에이터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협찬 광고로 돌릴 수 있습니다. 스토리, 릴스, 피드에 노출됩니다. 라이브를 켜 놓고 광고비로 사람을 더 붙이는 그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 지금 봐야 하나요>
숫자를 몇 개만 보겠습니다.
소비자 구매의 45%가 크리에이터 추천에 영향을 받는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쪽에 들어가는 광고비는 전체 매체 평균보다 4배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미 브랜드의 73%가 인스타그램 협업 게시물 기능을 쓰고 있고, 협업으로 올린 게시물은 그냥 올린 게시물보다 상호작용이 5배 많다는 조사도 나와 있습니다.
라이브 쪽 숫자는 더 벌어집니다. 일반 온라인 쇼핑몰의 구매 전환율이 보통 2~3% 수준인데, 라이브 커머스는 9~30%까지 나온다는 집계가 있습니다. 물론 잘 굴러갈 때 기준이고, 방송 준비와 크리에이터 섭외에 들어가는 손이 만만치 않습니다. 다만 전환율 차이가 이 정도라면 한 번은 테스트해 볼 값은 합니다.
연말까지 시간을 세어 보면 더 명확합니다. 11월 말 블랙프라이데이와 12월 성수기 전에 제대로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구간이 10월과 11월 초 정도입니다. 9월 29일이 그 구간의 시작점입니다.
<사장님 체크리스트 여섯 가지>
우리 계정에 기능이 열렸는지 먼저 확인 글로벌 출시라고 해도 계정마다 순차로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즈니스 관리자에서 크리에이터 마케팅 허브가 보이는지, 광고 만들기 단계에서 라이브 관련 항목이 뜨는지부터 보세요. 안 보이면 며칠 간격으로 다시 확인하시면 됩니다. 콘텐츠 사용 권한 기간을 반드시 확인 이번 개편에서 크리에이터 콘텐츠 사용 권한에 만료일을 걸 수 있게 됐습니다. 좋은 기능인데, 거꾸로 말하면 권한이 끝나면 광고가 멈춥니다. 성과가 잘 나오는 소재가 갑자기 꺼지는 일이 여기서 자주 생깁니다. 계약할 때 사용 기간을 넉넉하게 잡고, 권한 만료일을 달력에 적어 두세요. 라이브 일정과 광고 심사 시간을 붙여서 잡지 마세요 라이브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광고 심사는 시간이 걸립니다. 방송 당일 아침에 광고를 올리면 방송이 끝날 때까지 심사 중일 수 있습니다. 최소 하루 전에는 준비를 끝내 두시는 게 안전합니다. 방송이 끝난 다음을 미리 정해 두세요 라이브는 한 번 하고 끝나지만 광고 소재는 남습니다. 방송 중 반응이 좋았던 구간을 잘라서 릴스 소재로 다시 쓰는 것까지 계획에 넣으면 제작비 대비 효율이 올라갑니다. 방송 전에 녹화와 편집 권한을 함께 받아 두셔야 합니다. 크리에이터는 팔로워 수보다 반응으로 고르세요 허브에서 크리에이터를 찾을 때 팔로워 수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광고 성과는 댓글과 저장, 공유 같은 반응 지표를 따라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우리 상품과 비슷한 카테고리에서 실제로 반응이 붙는지를 보고 고르세요. 성과는 매출로만 보지 마세요 라이브 광고는 방송 중 구매뿐 아니라 방송 후 며칠간 검색과 재방문으로 이어집니다. 방송 당일 매출만 보고 접으면 과소평가하기 쉽습니다. 방송 전후 일주일을 같이 놓고 보시길 권합니다.
<처음 해보신다면>
한 번에 크게 가지 마시고, 크리에이터 한 명과 라이브 한 회차로 시작해 보세요. 광고비도 평소 하루 예산 수준에서 며칠만 잡으면 충분합니다. 여기서 확인할 건 매출이 아니라 두 가지입니다. 우리 상품이 라이브에서 설명이 되는 상품인지, 그리고 그 크리에이터의 시청자가 우리 고객과 겹치는지입니다. 이 두 가지가 확인되면 그때 예산을 올리면 됩니다.
반대로 상품 설명이 길고 복잡하거나, 실물을 보여줄 게 별로 없는 상품이라면 라이브보다 다른 형식이 나을 수 있습니다. 새 기능이 나왔다고 전부 해볼 필요는 없습니다.
함께 그려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