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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

네이버 쇼핑 광고, 인스타그램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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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원
부장
네이버 쇼핑 광고, 인스타그램 노출

네이버 애드부스트 쇼핑을 쓰고 계신 사장님이라면, 내 광고가 네이버 바깥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같은 외부 지면에도 나가도록 하는 '부스트업' 기능이 별도 신청 없이 기본으로 켜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쁜 기능이 아닙니다. 다만 광고비가 나가는 범위가 넓어지는 설정이 자동으로 켜져 있다는 사실은 알고 계셔야 하고, 우리 가게에 맞는지 한 번은 직접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오늘은 그 확인 방법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부스트업이 뭔가요>

애드부스트 쇼핑은 네이버가 내놓은 AI 쇼핑 광고입니다. 상품만 연결해 두면 소재 제작, 타깃 설정, 입찰을 네이버가 알아서 해 주는 방식이라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 사장님들이 많이 쓰고 계십니다.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네이버 발표 기준으로 출시 7개월 만에 광고주 약 2만 곳이 이용했고, 광고 노출량은 220% 넘게 늘었습니다.

부스트업은 여기에 붙은 확장 기능입니다. 원래 네이버 쇼핑 검색 결과 안에 나가던 광고를, 네이버 바깥의 외부 매체까지 내보내 주는 겁니다. 지난해 11월 도입됐고, 올해부터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레드·크리테오 같은 외부 매체 연동이 확대되고 있으며, 연내 구글 지면까지 넓힌다는 계획이 발표돼 있습니다. 내 스마트스토어 상품 광고가 인스타그램 피드에 뜰 수 있게 된 겁니다.

<왜 확인이 필요한가요>

포인트는 딱 하나, 이 기능이 '기본 ON'이라는 점입니다. 캠페인을 만들면 자동으로 켜진 상태로 시작합니다. 사장님이 따로 신청한 적이 없어도 광고는 이미 외부로 나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켜 주는 이유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노출 지면이 넓어지면 보통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다만 사장님 입장에서 챙길 부분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노출이 늘어나는 만큼 광고비(비즈머니) 소진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둘째, 외부 지면 성과 중 일부 전환 지표는 추정치로 잡힙니다. 네이버 안에서 일어난 구매처럼 정확하게 다 잡히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셋째, 업종에 따라 외부 지면 효율이 좋은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습니다. 확인 없이 두면 어느 쪽인지 모른 채 예산이 나갑니다.

<5분 확인 체크리스트>

지금 광고 관리 화면을 열고 아래 순서대로 확인해 보세요.

켜져 있는지 확인: 애드부스트 쇼핑 캠페인에서 [캠페인 수정] → [캠페인 추가 설정]에 들어가면 부스트업 ON/OFF 항목이 보입니다. 현재 상태부터 확인하세요. 외부 지면 성과 따로 보기: 성과 리포트에서 부스트업 항목을 열면 외부 노출분의 성과와 사용 금액이 구분돼 나옵니다. 네이버 안 성과와 섞어 보지 말고 반드시 나눠서 보세요. 광고비 소진 속도 비교: 부스트업이 켜진 뒤로 일 예산이 소진되는 시간이 빨라졌는지 확인하세요. 오후면 예산이 다 떨어지는 날이 늘었다면 외부 노출 영향일 수 있습니다. 한 달 기준으로 판단: 외부 지면 성과에서 광고비 대비 매출(ROAS)과 전환율(CVR)을 네이버 내부 지면과 비교하세요. 외부가 내부보다 눈에 띄게 낮은 상태가 한 달 이상 이어지면 끄는 것을 검토할 만하고, 비슷하거나 좋다면 그대로 두면 됩니다. 상품 정보 점검: 부스트업은 네이버 가격비교에 등록된 상품이 대상입니다. 외부 지면에서는 상품 이미지와 상품명이 그대로 광고 소재가 되므로, 대표 이미지가 흐릿하거나 상품명이 옵션 나열로 길게 늘어져 있으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외부에 내보낼 만한 상태인지 한 번 보세요.

<끌까요, 둘까요 — 판단 기준>

정답이 정해진 문제는 아니고, 기준을 갖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그대로 두는 게 나은 경우: 신상품이라 네이버 안 노출만으로는 고객을 만나기 부족할 때, 이미지 소재가 잘 나와서 SNS 피드에서도 팔릴 만한 상품일 때, 외부 지면 ROAS가 내부와 비슷하게 나올 때입니다.

끄는 걸 검토할 경우: 일 예산이 작아서 네이버 검색 노출만으로도 예산이 다 소진될 때입니다. 예산이 한정돼 있다면 구매 의도가 가장 확실한 네이버 쇼핑 검색 지면에 집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 외부 지면 성과가 한 달 넘게 부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애매하면 이렇게 해 보세요. 한 달은 켠 상태로, 한 달은 끈 상태로 두고 전체 매출과 광고비를 비교하는 겁니다. 우리 가게 데이터로 확인하는 것보다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정리>

광고 플랫폼들이 AI 기능을 붙이면서, 요즘 신기능은 '신청하면 켜지는 것'이 아니라 '켜져 있으니 알아서 끄는 것'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기능 자체는 사장님 편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내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아는 것은 사장님 몫으로 남습니다. 이번 주에 5분만 내서 부스트업 상태를 확인해 보시고, 한 달에 한 번 외부 지면 성과를 보는 습관을 만들어 두시면 됩니다.

확인해 보니 판단이 어렵거나, 외부 지면 성과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막막하시면 지아이오엠에 문의 주세요. 데이터를 같이 보고 우리 가게에 맞는 설정을 잡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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