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광고에서 언어 설정이 사라졌습니다
구글 광고를 직접 운영하시거나 대행사에 맡기고 계신 사장님이라면 이번 글은 꼭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지난 9월 말부터 구글 검색광고에서 "언어 타겟팅" 설정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캠페인을 만들 때 "한국어 사용자에게만 보여줘"라고 지정하던 그 설정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제 언어 타겟팅은 설정이 아니라 광고 문구가 결정합니다. 광고 문구와 랜딩페이지가 한국어로 돼 있으면 한국어로 검색하는 사람에게, 영어로 돼 있으면 영어로 검색하는 사람에게 자동으로 매칭됩니다. 설정 메뉴에서 고르는 게 아니라, 우리가 써 놓은 광고 소재 자체가 타겟팅이 되는 구조입니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나>
바뀐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검색 캠페인과 AI Max 검색 캠페인에서는 캠페인 단위의 언어 설정이 없어졌습니다. 광고 문구의 언어를 보고 구글이 알아서 매칭합니다. 기존 캠페인에 남아 있는 언어 설정은 화면에 보이더라도 더 이상 타겟팅에 쓰이지 않습니다.
실적 최대화(PMax) 캠페인은 절반만 바뀌었습니다. 구글 검색에 나가는 부분은 검색 캠페인과 똑같이 광고 언어 기준으로 매칭되고, 유튜브·디스플레이·지메일 등 다른 지면에서는 기존 언어 설정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같은 캠페인인데 지면에 따라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사장님 입장에서 왜 중요한가>
"설정 하나 없어진 게 뭐 대수인가" 싶으실 수 있는데, 실무에서는 두 가지 상황에서 차이가 생깁니다.
먼저 국내 위주로 장사하시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은 광고 문구가 한국어라 지금과 크게 달라질 게 없습니다. 다만 광고 문구에 영어 표현이 많이 섞인 소재(브랜드명, 영문 카피 위주의 광고)는 의도치 않게 다른 언어 사용자에게 노출될 여지가 생깁니다. 노출수는 늘었는데 클릭률과 전환율이 떨어졌다면 이 부분을 의심해 볼 만합니다.
다음은 해외 고객도 받는 경우입니다. 지금까지는 언어 설정으로 "영어 사용자 제외" 같은 통제가 가능했다면, 이제는 광고 문구와 랜딩페이지를 언어별로 제대로 나눠 만드는 것이 유일한 통제 수단입니다. 한국어 페이지 하나로 여러 언어 고객을 받던 구조라면 이번 기회에 정리가 필요합니다.
<지금 확인할 체크리스트>
계정에서 아래 순서로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직접 보시기 어려우면 대행사에 "언어 타겟팅 변경 반영했는지" 한 줄만 물어보셔도 됩니다.
검색 캠페인의 광고 문구 언어 확인 — 보여주고 싶은 고객의 언어와 광고 문구의 언어가 일치하는지 봅니다. 영문 위주 소재가 있다면 한국어 문구를 함께 넣어 줍니다. 랜딩페이지 언어 확인 — 광고 문구는 한국어인데 랜딩페이지가 영어(또는 그 반대)인 조합이 없는지 봅니다. 광고와 페이지의 언어가 일치해야 매칭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언어별 캠페인 분리 — 해외 고객용 광고가 있다면 언어별로 광고그룹이나 캠페인을 나누고, 각각 그 언어의 문구와 랜딩페이지를 붙입니다. PMax 캠페인의 언어 설정 재확인 — 검색 외 지면(유튜브·디스플레이 등)에는 언어 설정이 계속 적용되므로, 지금 설정값이 의도와 맞는지 확인합니다. 변경 이후 성과 비교 — 10월 이후 노출수·클릭률(CTR)·전환율(CVR)을 9월 이전과 비교해 봅니다. 노출은 늘고 전환율이 빠졌다면 엉뚱한 언어 사용자에게 노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리하며>
이번 변경은 구글이 광고 운영을 자동화 쪽으로 계속 옮겨 가는 흐름의 하나입니다. 설정으로 통제하던 것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그 자리를 소재와 데이터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설정이 줄어들수록 광고 문구와 랜딩페이지의 완성도가 성과를 좌우하게 됩니다.
지아이오엠은 이런 매체 변경 사항이 나올 때마다 운영 중인 계정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 반영하고 있습니다. 구글 광고 계정 점검이 필요하시면 편하게 문의 주세요.
함께 그려볼까요?
